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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의 세계' 동피랑

2014.11.03 - 2014.11.29

ARTISTS

 

김재신

김재신 (Jae-Shin Kim)

일상적인 세속(世俗) 으로 부터 초월하여, 진리를 깨닫고 이상적인 경지에 이른 피안(彼岸) 세계, 작가 김재신의 동피랑 작품을보고 있노라면, 오직 그만의 이상적 경지를 작품속에 한껏 뽐내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의 목판에서 동피랑 언덕넘어 바다를 넘실거려본다. 통영을 떠올리며 유토피아를 상상하고, 그 옛날 도란도란 모여 살았던달 동네 언덕베기 동피랑 마을을 그려본다. 통영은 그의 고향이다. 시시각각 새옷을 갈아입는 바다위 동피랑 언덕 마을의 모습은 작가 김재신의 머릿속에 자리잡은 피안의 세계로 부터, 비로소 우리와 차안 (此岸:현세) 의 세계에서 만나지게 된다. 붓으로 그리는 것이 아닌 목판 위에 켜켜이 쌓은 수십 겹 물감의 층을 도를 닦듯이 도려내고 파내는 조탁기법의 창시자 김재신... 그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것은 그만이 소유한 조탁(彫琢)기법 뿐만이 아닌 바로 이 ‘피안(彼岸)의 세계의 여정’인 것이다. 이러한 변신과 새로운 실험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작품세계는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과 평론가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끌고 있다. 브라운갤러리는 5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여정에 잠시 길동무 삼기로 하고 'Artbrown BABA’ 그 첫번째 이야기일상으로 부터 한껏 초월해 보는 멋진 경험을 기대하며, 브라운 갤러리와 길동무 삼아 잠시나마 감상을 통해 진리를 깨달아 보기도하고 이상적 경지에 도달해 보기도 하는 멋진 동피랑과의 동행이 되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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